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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03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는 거야?" 초미가 놀라 소리쳤다.

"곧 알게 될 거야." 덥수룩한 수염의 남자가 냉소를 지었다.

바깥쪽 방은 비교적 넓었고, 바닥에 장판이 깔려 있었으며 벽면도 페인트칠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잡동사니가 한가득 쌓여 있었고, 조명도 매우 어두워서 지하실처럼 보였다.

중년 남자 한 명이 입가에 냉소를 띤 채 가운데 의자에 앉아 눈을 가늘게 뜨고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주변에는 여러 남자들이 서 있었는데, 모두 단검이나 야구 방망이 같은 무기를 들고 있었다.

이 남자를 보자마자 나와 초미는 동시에 얼굴색이 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