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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29

진연은 흥분한 듯 보였다. 침대에서 일어나 순식간에 내게 달려들어 다시 나를 꽉 껴안고 키스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내 입술을 깨물었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처럼. 아픔에 눈을 크게 뜨고 그녀를 밀쳐냈다.

입술을 만져보니 역시 그녀에게 물려 피가 흘러나왔다.

이번에는 그다지 화가 나지 않았다. 오히려 진연의 말처럼, 방에 들어왔을 때 그녀가 나와 애정행각을 벌이고 입으로 봉사해 주었는데, 내가 만족한 후 정신이 맑아지자 다시 마음을 바꾸는 건 정말 인간 쓰레기 같은 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그런 뜻이 아니었어." 나는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