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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19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나는 모든 상황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다만 그들의 대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형수는 분명히 깜짝 놀라 급히 상대방을 밀쳐냈고, 그 바람에 허원봉이 두 걸음 뒤로 물러났다.

형수는 눈을 부릅뜨고 상대방에게 뭔가 따져 물었다. 비록 그들의 대화는 들리지 않았지만, 나는 짐작할 수 있었다. 형수가 그에게 뭐하는 짓이냐고 물었을 것이다.

허원봉은 얼굴이 붉어진 채 흥분해서 설명하고 있었다.

형수의 얼굴도 붉어졌고, 고개를 저으며 돌아서서 빠르게 걸어갔다.

허원봉은 형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크게 소리쳤다.

형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