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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

주몽설은 일어서서 차 한 잔을 따라 류제에게 건넸다. "류제, 차 한 잔 마셔요."

"아, 네," 류제는 당황하여 손을 뻗어 받으려 했지만, 실수로 주몽설의 손을 만지고 말았다.

그는 놀라 급히 손을 떼었고, 주몽설도 깜짝 놀라 자기도 모르게 손을 놓아버렸다. 그 찻잔은 바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제, 제가 치울게요." 류제는 서둘러 대걸레를 찾았지만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없었다.

"괜찮아요, 제가 알아서 치울게요."

두 사람이 동시에 손을 뻗자, 손이 다시 한번 닿았다.

그 부드러운 감촉에 류제의 마음이 설렜다. 그는 용기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