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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7

그 거구의 손에 든 쇠파이프가 일격에 류제의 머리를 강타했다. 류제는 피하지도 않고, 손에 든 대형 렌치를 휘둘러 거구의 어깨를 내리쳤다.

우두둑 소리와 함께 거구가 비명을 질렀다. 그의 손에서 쇠파이프가 바닥으로 떨어졌고, 그 팔도 축 늘어졌다.

류제는 어깨를 붙잡고 끊임없이 비명을 지르는 거구를 쳐다보지도 않고 홱 돌아서서 마른 체격의 남자를 맹렬히 쫓아갔다.

그의 머리에서 피가 계속 흘러내려 얼굴 전체가 피범벅이 되었다. 그 모습은 마치 지옥에서 기어 나온 염라대왕 같았다.

옆에 있던 한 남자가 쇠파이프로 류제의 등을 내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