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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54

형이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스스로 학업을 중단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내가 계속 공부할 수 있게 해준 장면이 떠올랐다.

형이 군대에 입대하기 전날, 내가 엉엉 울자 형이 나를 꽉 안아주며 "넌 사내대장부니까 용감하고 강해져야 한다"고 말해준 장면도 생각났다.

형과 함께했던 수많은 아름다운 추억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형이 이미 3년 동안 소식이 없지만, 그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량쥔에게 미안한 짓을 할 수 있겠는가?

장남은 아버지와 같다고 하지 않는가. 형이 나에게 베푼 사랑은 심지어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