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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38

나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혼자서 울적한 마음으로 술만 마시고 있었다.

강호가 급해져서 내 옆에 앉더니, 웃으면서 형수에게 말했다. "당신 이름이 몽설이라고 들었는데, 우리 한잔 어때요?"

형수는 아까 술을 마실 때 이미 얼굴이 붉어져 있었는데, 강호가 자기와 술을 마시자고 하니 얼굴이 더 붉어졌다.

강호가 하하 웃으며 말했다. "양천, 너는 풍류를 모르는군. 나랑 이 아가씨랑 제대로 술 한잔 하게 해줘."

그는 말도 없이 나를 한쪽으로 밀어내고, 형수 옆에 앉아서 적극적으로 술을 따르기 시작했다.

강호는 재미있는 성격에 매우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