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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15

내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마음대로 농락당하는 것을 생각하니, 마음속에 은근한 흥분과 함께 죄책감과 복잡한 감정이 교차했다.

흥분은 물론 아내가 남자 밑에서 헐떡이며 신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죄책감과 복잡함은 원래 내 아내인데 다른 남자에게 즐겨지고 농락당하는 모습을 직접 봐야 한다는 것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속옷에 남아있던 하얀 얼룩을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적어도 그녀가 먼저 바람을 피웠으니, 그녀가 놀고 싶어한다면 내가 이렇게 한다고 해서 큰 죄책감은 없을 것이다.

오늘 오후에 갑자기 경찰에게서 전화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