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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7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처제를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내가 문을 여는 소리를 듣고 아내가 잠옷 차림으로 서둘러 내 앞으로 달려왔다.

자기 동생이 의식을 잃은 것을 보고 아내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여보, 연연이 어떻게 된 거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나는 처제를 소파에 눕히고 아직 화가 가시지 않은 채 아내를 한번 쳐다보며 말했다. "누군가 약을 먹여서 기절했어. 네가 지난번처럼만 하지 않으면 좋겠다." 나는 처제 옆에 앉았고, 아내는 먼저 코를 찡긋거리더니 얼굴을 처제의 입과 코 가까이 대고 냄새를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