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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1

나는 정말 이해가 안 된다. 혹시 아내가 나와의 관계에서도 지루함을 느끼게 된 걸까? 그렇지 않다면, 내 능력은 꽤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육체적인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상황에서 왜 밖에서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는 걸까? 지금 생각해보면, 어젯밤에는 한 명이 아닌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해봐도 진짜 이유를 알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아내가 무언가를 숨기고 싶을 때는 내가 알아내기 어렵다는 것도 잘 안다. 어떤 이유나 변명이든, 아내는 변명이든 위장이든 너무나 그럴듯하게 해서 어떤 허점도 찾을 수 없다.

지난번에 왕젠창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