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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89

그때,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진경지(陳庆之)의 목소리가 밖에서 울려 퍼졌다. 그는 전민(钱敏)에게 민정국에 출발할 준비를 서두르라고 재촉했다.

전민은 혼이 빠진 듯 옷을 입기 시작했다. 진경지는 전민을 부른 후 자신도 옷을 찾아 입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입지 않았던 옷을 입으면서 진경지는 자신이 꽤 살이 쪘다고 느꼈다. 이것이 그의 마음을 불안하게 했다. 나이가 들어 살이 찌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었다.

옷을 다 입고 창백한 머리카락을 꼼꼼히 빗은 후, 거울 속 자신을 바라보며 진경지는 오늘 왕건강(王建强)이 어떤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