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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47

그녀가 그런 모습을 보이자 나는 몸을 일으켜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젖어 있는 속옷을 양손으로 잡아 벗겨 한쪽으로 던졌다.

얼굴을 천천히 아내의 다리 사이로 가까이 가져갔다. 남녀가 관계를 가진 후에는 냄새가 확실히 느껴지기 마련이다.

내 코끝이 축축한 곳에 닿았을 때, 문득 정말로 다른 남자의 냄새가 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되었다.

코로 들어오는 것은 약간의 향기가 나는 아내의 냄새였다. 이 익숙한 샤워젤 향기로 아내가 방금 샤워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곳에서 나는 향기가 그렇게 진하다는 것은 아내가 꽤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