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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26

아내는 장연을 부축해 화장실로 데려가 샤워를 시키고, 옷도 안에 놓아둔 뒤에야 부엌으로 가서 분주히 식사 준비를 시작했다.

식사 준비하는 동안 나는 마음이 복잡한 채로 부엌 창가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아내가 작은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여보, 장연을 데리고 나가줘. 우리 집에 더 있게 하지 말자. 아까 일을 우리 아들이 봤어. 그 애 마음에 얼마나 안 좋은 영향을 미칠지 몰라.

어젯밤에 날 더듬은 일에, 오늘은 또 남자를 집에 데려와서 그런 짓을 하고... 나 정말 못 견디겠어."

나는 망설이다가 결국 고개를 저었다. "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