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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

그녀는 정말 떠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이 장면에는 이상한 마력이 있어 그녀를 그 자리에 멈춰 서게 했다. 떠나기 아쉬우면서도 부끄러웠다.

이 늙은이가 그녀의 이런 면에서 세계관을 바꿔놓을 줄은 생각지 못했다.

이렇게도 할 수 있다니, 게다가 너무 야생적으로 보였다.

쉬칭의 표정을 보고, 리셩은 더욱 득의양양해졌다. 어차피 그녀는 못 본 척하고, 나도 모르는 척하지. 쉬칭의 두 다리 사이의 분홍빛 감촉을 생각하니, 느낌이 순간적으로 올라왔다.

리셩은 정신이 번쩍 들어 장친을 안아 올렸다. 그녀의 두 다리를 자신의 허리에 감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