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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8

사람은 옷을 입어야 빛나고, 말은 안장을 입어야 빛난다.

이 말은 이승에게 딱 맞는 말이었다.

오늘 밤의 이승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았다.

세련된 캐주얼 정장을 입고, 지방시의 초가을 유행인 체크 무늬 보라색 캐주얼 수트를 입었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온 이승은 원래도 옷걸이 같은 몸매였는데, 지금 이 옷을 입으니 더욱 완벽하게 어울려 옥처럼 빛나고 바람처럼 멋졌다.

깊은 눈동자는 별처럼 빛나며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고, 늘씬한 몸매와 날카로운 눈썹, 조각상처럼 잘생긴 얼굴에는 강렬함과 카리스마가 있었다. 그렇게 큰 걸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