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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7

이강은 입술을 움직이며 후원에게 가르쳐 줄 수 있다고 말하려 했지만, 말이 나오기도 전에 송결이 먼저 나서서 흔쾌히 대답했다. "물론 문제없어요. 시간도 늦었으니, 오빠가 배고프게 할 수 없죠. 빨리 가요."

후원은 눈을 반짝이며 연신 감사 인사를 하고 송결을 데리고 자기 집으로 향했다. 문을 나서기 전에 뒤돌아보며 이강에게 물었다. "이강, 같이 안 갈래?"

이강은 겉으로만 웃으며 말했다. "난 안 갈게. 짐 정리할 게 있어. 소결아, 너도 일찍 돌아와서 짐 정리 좀 도와줘. 우리 아직 청 누나네 집에 작별 인사도 못 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