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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6

천징은 이곳에서 리성을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의문 속에서도 기쁨이 더 컸다. "리 형? 여기서 어쩐 일이세요?"

리성은 그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너부터 말해봐, 왜 여기 있는 거야?"

"저는 원래 고정된 자리가 없어서, 경험을 쌓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어요." 천징은 그제서야 그의 뒤에 서 있는 여자를 발견하고 물었다. "이분은 누구세요?"

"여관 주인이야. 진료소가 어디 있는지 아는 사람은 그녀뿐이라 같이 왔어." 리성은 잠시 망설이다가 여자를 보며 말했다. "먼저 돌아가는 게 어때요? 저는 여기서 괜찮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