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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4

일이 예상보다 좀 진전되었습니다. 이승은 여주인에게 눈짓을 하면서, 그의 손은 이미 노파의 옷 안으로 들어가 약간 끈적한 검은 머리카락을 향해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손이 닿자마자 여자는 거친 숨을 내쉬며 "음..."하고 신음했습니다.

이 애매한 소리는 사람의 신경을 가장 자극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승만 온몸이 뜨거워진 것이 아니라, 옆에서 구경하던 여주인도 욕망이 깨어나 순간적으로 입술이 마르고 침을 삼키기 어려워졌습니다. 마치 남자가 만지는 사람이 자신인 것처럼 눈빛이 흐릿하면서도 요염하게 그를 바라보았습니다.

이승의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