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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8

이 자신을 내맡기는 여자를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이승은 자연스럽게 그녀의 어깨를 감싸며 다정하게 말했다. "괜찮아요, 내가 침대까지 부축해 드릴게요."

여자는 그의 품에 더 기대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고마워요."

걸어가는 동안, 그녀는 한 손을 내려 마치 우연인 것처럼 남자의 바지 가랑이를 건드렸다. 그러자 그의 남성이 즉시 반응하여 텐트처럼 솟아올랐다. 여자는 그것을 보고 눈이 커졌다. '이렇게 굵은데, 나중에 만약...'

생각하면 할수록, 그녀의 몸은 욕망으로 가득 차올랐다. 하체가 젖고 가려운 느낌이 들었고,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