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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7

송메이는 냉소적으로 비꼬았다. "내가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왜 그렇게 긴장해? 언니, 정말로 나한테 미안한 일을 했어?"

귀가 밝은 이승은 어렴풋이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자매의 표정을 보니 대략 무슨 일인지 짐작했다. 그의 입가에 경멸적인 미소가 떠올랐다. 남자가 이런 비열한 술수를 쓰다니, 부끄럽지도 않나 보다.

한편, 송결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동생을 바라보았다. 아침부터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지? 그녀는 담담하게 말했다. "메이야, 너에게 난 양심에 거리낄 것이 없어. 이강은 정말 좋은 사람이 아니야. 어젯밤에도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