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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0

이승은 그녀의 마음을 꿰뚫어 본 듯, 문을 닫기 직전에 능청스럽게 말했다: "자기야, 날 너무 그리워하지 마.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올게."

송결의 아름다운 얼굴에 살짝 홍조가 돌았고, 문이 닫힌 후에도 불복하듯 중얼거렸다: "정말 뻔뻔하네."

한편 송매는 언니의 집에서 나온 후, 막 식사를 마쳐서 산책하며 소화시키고 싶었기 때문에 이강에게 차를 먼저 집으로 가져가라고 했다.

오늘은 주말이고 햇빛도 강하지 않아 길에는 행인들이 많았다. 송매가 이 근처에 자주 드나들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녀를 아는 사람들과 마주쳤고, 그녀가 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