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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9

이 소녀가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 같다고 리성은 속으로 생각했다. 그의 입가에 살짝 드러난 교활한 미소를 송결이 알아차렸고, 그녀는 긴장으로 소름이 돋았다. 이 늙은 여우가 무언가 단서를 발견한 것 같았다.

송결은 서둘러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갔다. 바깥 바람을 맞으며 그녀의 홍조가 서서히 가라앉았다.

리강이 송매의 집 앞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막 외출하려던 참이었다. 그가 문 앞에 서 있는 것을 보고 놀라면서도 기쁘게 말했다. "고향에 갔다고 하지 않았어? 어떻게 이렇게 빨리 돌아왔어?"

리강은 송매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