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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6

"음." 송제는 이상한 잠꼬대를 했고, 우천은 그녀가 깬 줄 알고 재빨리 더 안쪽으로 움츠렸다.

"음. 아." 이 목소리는 부드럽고 낮았지만, 약간 모호했으며, 듣자마자 정신이 맑은 사람이 하는 말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우천이 고개를 내밀어 보니, 송제는 여전히 자고 있었지만, 다리를 꽉 조이고 있었고, 매우 불편해 보였다.

혹시 오늘 산길을 걸어서 다리가 다친 걸까? 그녀의 긴 다리는 너무 섬세하고 부드러워서 험한 산길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음." 송제가 다시 소리를 낼 때, 우천은 걱정스럽게 나와서 조용히 침대 옆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