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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6

고량은 항상 자신이 영리한 노랑새처럼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있다고 생각했다. 송제를 사냥하는 세계에서 그는 왕이었다. 그는 득의양양하게 망원경 옆에 앉아 다리를 꼬고, 테이블 옆에 있는 사진 더미를 집어 들어 세심하게 만지작거렸다.

사진에는 모두 송제의 일상생활이 담겨 있었다. 아침에 옷을 갈아입는 그녀의 날씬한 몸매, 이양과 격렬하게 관계를 맺는 나체, 심지어 그녀가 자신을 애무하는 영상까지 있었다.

고량은 자세히 보면서 눈빛에 득의양양함이 가득했다. 이 여자, 그는 오랫동안 지켜봐 왔고, 반드시 그의 것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