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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0

"안 갈 거예요. 사모님이 대신 가세요. 저는 할 일이 있어요. 사모님이 가세요!" 수첸이 말했다.

"샤오첸, 내 말 좀 들어봐. 넌 지금 샤오치앙의 아내잖아. 남편에게 밥 한 끼 가져다주는 게 뭐가 그렇게 어려운데? 그렇게 바쁜 일이 있다고는 믿을 수 없어. 혹시 다른 남자와..." 리우옌이 말했다.

수첸은 대답하지 않고 부엌에서 침실로 걸어갔다. 그녀는 계속 등 뒤에 손을 대고 있었다. 그녀는 등 뒤에 끼워둔 편지가 떨어질까 봐 걱정했다. 더구나 지금 리우옌이 옆에 있어서 더 조심스러웠다. 편지 내용도 아직 확인하지 못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