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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

감기에 걸리면 약을 먹어야지. 나는 게으르게 일어나 밖으로 걸어갔다. 정윤윤의 진료소에 가서 감기약을 좀 받아와야겠다.

학교 정문에 도착했을 때, 나는 다시 멍청한 척하며 경비 아저씨에게 인사를 건넨 후 정윤윤의 진료소로 향했다.

진료소에 도착했을 때, 정윤윤은 한 환자를 진료하고 있었다. 나를 보자 그녀는 잠시 놀란 듯하더니 곧 눈에 기쁨이 번뜩였다.

지금 정윤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한다면, 나는 확실히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저께 내가 진료소에서 그녀와 부딪쳤는데, 그 때문에 그녀는 이틀 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