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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2

"저도 얼마 전에야 정신을 차렸어요. 아시다시피, 저는 특별한 기술을 배운 적이 없어요. 학교를 떠나면 머물 곳조차 없을 거예요." 내 목소리는 낮았다. "그래서 일부러 바보 행세를 하면서 현재 직위를 유지하려고 했던 거예요. 호텔에서 일어났던 일은 제 의도가 아니었고, 방 선생님이 그렇게 할 줄은 몰랐어요."

"그럼 녹음은?" 왕야원의 어조에는 비웃음이 담겨 있었다. "방메이메이가 녹음했다고 말하지 마세요!"

나는 잠시 침묵했다. "녹음은 확실히 제가 했어요.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녹음하지 않았다면, 만약 당신이 그때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