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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3

돈용이 성으로 갔기 때문에, 오후 퇴근할 때 나는 우하이에게 차를 운전해 먼저 나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그 다음에 재클린을 빌라로 데려다 주라고 했다.

학교 정문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뜻밖에 쉬샤오하이를 만났는데, 그가 나를 피하려는 것 같아서 바로 그에게 다가갔다.

"하이형, 오랜만이에요!"

쉬샤오하이는 잠시 멍해졌다가, 아무 말 없이 나를 위아래로 살펴보았다. 나는 당황해서 자신을 한번 내려다보았다.

"무슨 일이에요, 하이형? 뭐 이상한 거라도 있나요?"

쉬샤오하이는 내 어깨를 한번 툭 쳤다. "자사장님, 우리 아직도 형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