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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0

내가 한 말은 이치에 맞고 사실이었기에 원루위는 입을 삐죽 내밀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그렇게 쉽게 타협하지 않았다. 눈을 굴리더니 곧바로 반박했다. "그럼 류쉬안쓰는 어때? 그것도 내 잘못이라는 거야?"

나는 무시하는 척하며 말했다. "네가 왜 그녀에게 질투하는 거야? 내 눈에는 그녀가 그저 공중화장실 같은 존재야. 급할 때 잠깐 들르는 곳일 뿐인데, 그녀를 그렇게 중요하게 여길 필요가 있어?"

이 말은 완전히 원루위를 기쁘게 하려고 한 말이었다. 사실 내 마음속으로는 류쉬안쓰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아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