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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6

나는 목욕하면서 소혼신주(搜魂神咒)를 암송하기 시작했고, 곧 케이트의 원신(元神)을 불러냈다. 그런 다음 원신이탈신주(元神離體神咒)를 암송하여 그와 원신 간의 대화를 나눴다.

이때 케이트의 육체는 프랑스에서 졸고 있었고, 그와의 만남은 완전히 꿈속에서 이루어졌다. 나는 내 의식을 통제할 수 있었지만, 그는 그렇지 못했다.

"너... 넌 누구지?"

블랙과 만났을 때처럼, 그는 내 존재를 느낄 수 있었지만 내 모습이나 형체는 볼 수 없었다. 내 암시를 받아야만 그의 머릿속에 이미지가 형성될 수 있었다.

나는 그들이 모두 신을 믿는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