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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3

역시 그렇지! 내가 이렇게 말하자, 리밍량의 눈이 번쩍 빛나며 놀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물었다. "너... 너 그녀를 데이트로 불러낼 수 있어?"

마샤오민을 불러내는 것은 내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단지 내가 원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일 뿐이었다.

문제는 마샤오민이 어떤 여자인지는 일단 차치하고, 리밍량 자신도 잘 알고 있듯이 그와 마샤오민은 절대 같은 선상에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만남을 주선해도 헛수고일 뿐이고, 내가 마샤오민을 협박해서 그와 사귀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건 너무 비도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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