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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8

와, 순애라고?

그런데 우단칭의 이 제안은 내가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었다. 그저 계속 시간을 두고 만나보자는 것 아닌가?

그녀가 그려놓은 방식에 따르면, 사실 의형제 관계와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손을 대지 않고, 어떠한 애정 표현도 하지 않는다면, 이런 연애는 일반 친구 관계와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

나는 즉시 웃으며 말했다. "누나, 걱정 마세요. 앞으로 누나가 허락하지 않으면 절대로 손대지 않을게요."

"그리고," 우단칭이 이어서 말했다. "앞으로 남학생이든 여학생이든, 그들 앞에서 좀 더 자중하고 당당하게 행동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