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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8

온루위의 매력은 그녀의 타고난 아름다움, 귀여운 얼굴, 키 큰 몸매뿐만 아니라, 진지할 때는 우아하고 품위 있으며, 애교를 부릴 때는 상큼하고 사랑스럽다는 점에 있다.

그녀가 허리 쿠션으로 나를 때릴 때, 눈물이 맺힌 미소는 마치 귀여운 소녀 같았다. 만약 대낮의 마당이 아니었다면, 나는 달려가서 그녀의 볼에 키스를 했을 것이다.

여자란 이런 것이다. 아무리 화가 났더라도, 심지어 죽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났더라도, 일단 미소를 짓기 시작하면 방금 전의 모든 것이 연기처럼 사라진다는 신호다.

그리고 그녀는 변덕스러운 어린 소녀와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