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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0

이명량의 긴 문자를 다 읽고 나니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 짧은 며칠간의 회소 경험이 이명량에게 이렇게 큰 충격을 줄 줄은 몰랐어.

대학생으로서 너무 일찍 사회 현실을 접하는 것도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아. 우리 나이에는 모두 이상과 동경을 위해 살아가는데, 현실의 잔혹함을 발견하면 정말 상처받기 마련이지.

조리팡은 계속 내 가슴에 붙어 가슴털을 만지작거리다가, 내가 휴대폰을 보며 한참 말이 없자 조용히 물었다. "무슨 일이야?"

"아, 별거 아니야."

"나도 좀 보자."

조리팡은 휴대폰을 받아 꼼꼼히 읽더니 갑자기 침대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