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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7

"하지만..."

"하지만은 그만해. 네가 우리 샤오타오를 좋아하는 게 보이는데, 좋아한다면 언니가 너희 둘을 위해 결정해 줄게. 오늘 밤부터 샤오타오와 함께 자는 거야." 린쓰쓰는 린샤오타오가 빨리 결혼해서 아이를 갖기를 바랐다. 부모님의 유언을 이루고 린가의 대를 이어가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지금 린샤오타오를 좋아하는 사람을 보자마자 바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안 돼요... 저와 샤오타오는 아직 결혼도 안 했는데, 어떻게 함께 잘 수 있겠어요..." 양슈잉이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여기는 외부인이 없으니 그렇게 부끄러워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