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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4

그는 자신이 인질을 붙잡는 길을 걷게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항상 악당의 손에서 인질을 구하는 쪽이었는데, 오늘은 자신이 인질을 붙잡은 악당이 되었다.

이것은 매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지금 린멍위가 이미 체포되었고, 만약 자신마저 루정이의 손에 떨어진다면, 린멍위를 구할 사람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도 죽음의 길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어떻게든 체포되지 않아야 했다, 경찰을 공격하는 한이 있더라도.

어차피 지금 자신의 신분은 집사이니, 일단 도망치기만 하면 변장을 바꿔 린샤오타오로 돌아오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