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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6

"좋아, 그럼 우리 빨리 여기서 나가자." 장시한이 말했다.

"좋아, 그런데 넌 환각제에 중독된 척하고 날 따라와야 해. 그렇지 않고 순순히 나를 따라오면 의심을 살 수 있어." 임소도가 말했다.

"환각제? 난 그런 약에 중독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모르겠어." 장시한이 말했다.

"간단해. 내 손을 잡고 '원해, 원해, 빨리 줘' 이런 식으로 말하면 돼." 임소도가 말했다.

"너무 부끄러워. 난 그렇게 연기할 수 없어." 장시한이 말했다.

"연기할 수 없어도 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널 구할 수 없어." 임소도가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