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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63

말하지 않을 수 없지만, 얼굴이 붉어진 친신은 정말 매력적이었다. 이렇게 차갑고도 매혹적인 친신을 보자, 린샤오타오는 순간 정신이 혼미해졌다.

"엄마,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개요? 혹시 열이 난 건가요?" 장스한이 분위기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물었다. 그녀의 기억 속에서 엄마의 얼굴은 항상 하얗고 거의 빨개지는 일이 없었다. 감기나 열이 날 때만 얼굴이 빨개지곤 했다.

"흥, 네가 다 컸구나, 날개가 단단해졌네, 왜 나한테 참견이야? 내가 열이 나든 말든 네 상관 아니야!" 친신이 화가 나서 말했다.

"당연히 내 상관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