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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4

지금 종당에 서 있는 이 사람들은 의도문의 충실한 문도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모두 과거 문주의 손에 보인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실제로 본 사람은 몇 명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들어본 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사적으로 그 보인이 손바닥만한 아름다운 옥으로, 위에는 정교하게 조각된 비휴가 있고, 인장 밑에는 여섯 글자의 전서가 새겨져 있다고 전해 들었다: 의도문주보인.

그들은 그 보인이 문파의 진귀한 보물로,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가치가 있다고 확신했다.

그런데 지금 달려 들어온 이 검은 사내가 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