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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0

서기표가 피를 뱉는 것을 보고 단야는 기분이 좋아졌다. 예전에는 항상 다른 사람들이 그를 괴롭혔지만, 이제 그도 다른 사람을 괴롭힐 수 있게 되었다.

단야는 복수가 이렇게 통쾌할 수 있다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두 번의 뺨을 맞고 서기표는 정신이 혼미해졌다. 방금 전까지 의도문의 사람들을 발아래 두고 우쭐대던 기분은 싹 사라졌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서는 여전히 불복하고 있었다.

그가 직접 일으킨 차양문이 이 지역에 자리 잡은 지 2주도 안 됐는데, 이렇게 끝나버린다면 문주로서 어떻게 납득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