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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6

지금 친웨이는 한의원 사무실에 있었다. 원래 한가롭게 오전을 보내고 점심에는 청쉐야오에게 가서 잘 보이고 함께 식사를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가 차 한 잔을 막 마시고 아직 뜨거운 물을 더 채우기도 전에, 한의원에서 홍 누나라고 불리는 여의사가 사무실에 와서 그에게 하소연을 하기 시작했다.

"친 원장님, 좀 판단해 주세요. 제가 매일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이유가 뭐겠어요? 가족을 위해서잖아요. 시어머니는 집에서 아이를 돌보면서도 불평하고, 남편도 트집을 잡고, 저는 정말 힘들어요."

맞은편 소파에 앉아 불평하는 홍 누나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