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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3

"정 사장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우옌이 침착한 척 웃으며 사장 책상 쪽으로 걸어왔다.

정쉐야오는 그녀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그저 담담하게 우옌을 바라보며 그녀가 한 걸음씩 다가오는 것을 지켜보았다.

이것이 우옌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정쉐야오가 자신에게서 뭔가를 알아차릴까 봐 정말 두려웠다. 그룹사에서 비서직까지 오른 것도 자신의 노력으로 한 걸음씩 올라온 결과였다. 이렇게 체면 있는 직업이 있다는 것은 친구들과 친척들 앞에서 당당할 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엔지니어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의 체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