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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2

조양 정해(朝阳情海) 같은 고급스러운 곳에 오는 것은 친웨이(秦越)에게는 처음이었다.

방 안의 고급스러우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보며, 그는 낯선 감정을 느꼈다. 그의 현재 신분으로는 이런 것들이 별것 아닌 것처럼 여겨져야 했지만.

물론, 그는 청씨(程氏) 그룹에 명의상 5억의 자산이 있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명의상일 뿐이었다. 그 돈은 그가 화려한 생활을 즐기는 데 쓸 수 없었다. 게다가, 호텔 방을 잡는 것도 이번이 두 번째였다.

낯설다는 감정은 그에게 당연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 화려한 세상에는 그가 탐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