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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9

정설요는 어떤 상황에서도 월수(越嫂)라는 사람의 존재를 상상하지 못했다.

린나가 진월의 품에 안겨 있는 그 여자아이가 '월수'라고 불린다는 말을 들은 후, 정설요의 마음은 더 이상 평온할 수 없었다.

그녀는 진월과 항상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왔다. 진월의 나이가 자신보다 어리다는 이유로, 그가 몰래 바람을 피울까 봐 두려웠던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짧은 시간 만에 그 두려움이 현실이 되어버렸고, 정설요는 마음속으로 이를 견딜 수 없었다.

진월이 그 여자아이를 계속 놓지 않는 모습을 보며, 정설요는 코웃음을 쳤다. '진월아 진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