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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6

회전 팔 뒤에서 들려온 두 번의 '커얼' 소리는 순간적으로 친웨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친웨는 분명히 기억했다. 유커얼은 제주 학원의 3학년 학생이었고, 한번은 심심할 때 친웨가 펑황만에 산책을 갔다가 물에 빠진 유커얼을 우연히 만났었다.

유커얼에 대한 기억이 생생한 이유는, 오해를 받아 친웨가 경찰서에 끌려갔을 때, 유커얼이 그녀 특유의 발랄함으로 구류실에 뛰어들어와 그곳의 불결함도 개의치 않고 그의 수갑을 풀어주었기 때문이었다.

그가 그녀를 구했고, 그녀는 경찰서에 와서 그를 구했다. 그런 장면은 친웨가 평생 기억할 것 같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