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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1

인생의 귀천이 모두 운명에 맡겨진다면, 그 자체가 불공평한 것입니다.

모든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누가 자식의 복과 안녕을 바라지 않을까요?

누가 태어날 때 시간, 장소, 가정의 좋고 나쁨을 선택해서 태어날 수 있을까요? 머리를 내밀어 보고 "이 가정은 너무 가난하니 다른 가정을 찾아봐야겠다"라고 돌아갈 수 있을까요? 그것이 가능할까요?

공평함을 따지자면, 오직 죽음의 순간뿐입니다. 화장로에서 한 번 거쳐 재가 되면, 그때서야 완전히 공평해집니다.

물론, 공평함을 말할 수 있는 또 다른 곳은 바로 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