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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

"소리 지르지 마, 외치지 마, 모두 휴대폰을 꺼내서 바닥에 던져, 빨리, 빨리!" 강도 두목이 큰 소리로 외쳤다. "빨리 움직여, 누구든 전화해서 신고하면 한 방에 쏴 버릴 거야!"

강도가 말을 마치자마자 차 천장을 향해 한 발을 쏘았다. "탕!" 하는 소리와 함께 천장에 주먹만한 구멍이 생겼고, 햇빛이 그 구멍을 통해 쏟아져 들어왔다. 빛 속에서 먼지가 흩날리는 궤적이 보였다.

승객들은 모두 휴대폰을 꺼내 바닥에 던졌다. 친승은 휴대폰을 던지면서 강도의 총을 한번 쳐다보았다. 그는 그것이 토끼 사냥용 총을 개조한 경량 소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