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따스한 햇살

챕터 557

지금 서서히 변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아내의 이런 무의식적인 변화가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거라고 믿는다. 내 영혼을 자극할 정도로 계속 변해갈 것이다.

내가 다니는 직장은 사실 꽤 한가롭고 편안한 곳이다. 나도 일을 만들지 않고, 사교 활동도 별로 없으며, 상사에게 아부하는 말도 잘 못한다. 그래서 지금 서른 살이 되었지만, 여전히 작은 말단 직원이다.

권력도 돈도 없지만, 안정적이고 편안한 게 장점이다.

출근 시간을 이용해 내 도구 구매 계획을 시작했다.

입마개, 뒷구멍에 들어갈 수 있는 종류의 개꼬리, 그리고 각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