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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7

아내의 말을 듣고, 펑펑이는 고개를 들어 무의식적으로 부엌에 있는 아내를 한 번 쳐다보고는, 작은 목소리로 대답하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가 나중에 아르바이트해서 돈을 벌어 우리에게 갚겠다고 했을 때, 나와 아내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지금 집 냉장고에는 많은 식재료가 준비되어 있었고, 아내도 출근하느라 꽤 피곤했을 테니 간단하게 가정식 반찬 두 가지만 만든 후 우리 셋의 저녁 식사가 시작되었다.

식탁에서 펑펑이는 멍하니 밥을 먹으며 마음에 무슨 생각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아내는 펑펑이를 바라보며 눈빛에 애정이 스쳐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