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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

"이 녀석, 정말 독하구나!"

고림이 자리에서 일어나 얼굴이 차갑게 굳어진 채 나를 노려보았다. 당장이라도 나를 목 졸라 죽이고 싶어 하는 눈빛이었다.

"내일 사람 시켜서 너 죽게 만들어도 좋을까?"

"이곳이 법치 사회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손대실 용기가 있으신가요?"

나는 고림을 협박하기 시작했다. 아마 그녀도 류이란이 내 뒤에서 도와줬다는 것을 알고 있을 테니 나를 함부로 대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

한번 해보자. 이 늙은이를 겁주면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

과연, 그가 망설였다. 그의 눈에서 갈등하는 기색이 보였다. 틀...